오늘의 경제 PICK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삼성전자 첫 파업…생산 차질 현실화?'
삼성전자 첫 파업 소식 계속 전해드렸는데요.
이게 왜 시작됐고,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파업은 삼성전자 창사 55년 만에 첫 무임금 무노동 파업입니다.
파업은 오늘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는데요.
올해 초부터 시작된 노사의 임금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노조 측이 요구하는 건 모든 노조원에 대한 임금 인상률을 높여달라, 그리고 초과이익성과급 제도를 개선해달라 등입니다.
가장 궁금한 건 파업 규모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건가요?
[기자]
네, 노조는 처음부터 이번 파업의 목적이 '생산 차질'이라고 규정해왔습니다.
그만큼 얼마나 파업에 참여해서 생산 라인에 영향을 줄 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노조원은 모두 3만여 명, 전체 직원의 24% 정도입니다.
노조는 이 가운데 6,540명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고,
그중에서 반도체 설비와 제조, 개발 직군만 5,200명에 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이제 반도체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10일까지 변화된 사측의 제시안을 요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손우목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 : 수천 명의 조합원이 모여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조합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회사에 대한 자긍심도 사라졌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그룹 총수로서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조합과의 교섭에 직접 나서서 해결책을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노조는 일단 10일까지 사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다시 한번 파업에 나서고 이때도 마찬가지라면, 무기한 파업에 나설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노조의 주장대로 실제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겁니까?
[기자]
네, 일단 우려했던 생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이나, 파업 참여 현황은 밝히지 않았는데요.
노조와의 공개적인 대립을 일단 피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삼성전자 내부에선 실제 파업에 참여한 인원이 3천여 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 반나절 또...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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